지난 5월20일 Google I/O 2016에서 정식 발표된 ‘크롬북에서 구글플레이스토어의 모든 안드로이드 앱을 실행 할 수 있게함 ’ 이후로 나를 포함하여 네티즌들이 가졌던 두가지 큰 의문이 있었다.
첫번쨰 의문은 6월중순에 크롬OS 개발자 버전 53이 릴리스 되면 구글에서 공식 소개한 3개의 기기-Google Chromebook Pixel(2015), Asus Flip 10.1, Acer R11-에서는 안드로이드앱들을 설치 하여 테스트 해 볼 수 있다는 것. 안정적인 정식 53버젼은 9월 이후에 발표된다고 하였고, 이때는 대부분의 크롬북들을 지원하다고 함
두번쨰 의문은 과연 크롬북에 설치되는 안드로이드 앱들이 재대로 실행이 될지, 즉. 실행이 된다하더라고 실용성 측면에서 성능저하 없이 기존 안드로이드 앱들이 무리없이 도는 지 여부 였을 것이다.
첫번쨰 의문에 대한 대답으로 2틀 정도 늦게 공개는 되었지만 한국시간으로 6월17일에 ASUS Flip 크롬북에서 개발자 버전 53 버전을 확인 할 수 있었고, 구글플레이스토어 설치와 안드로이드 앱들이 대부분 설치 될 수 있음을 확인 하였다. (내 블로그의 사용기 1탄 참조) 단, 위에서 언급한 3개의 기기에서 가용할 것이라고 하였었으나 실제로는 ASUS Flip 기기에서만 실행이 되었고, 나머지 2개의 기기는 6월말-7월초 정도에 가능하다고 하는 소식을 접할 수 있었다.
두번쨰 의문을 해소하기 위해서 이번 사용기 2를 준비하였고,이번 내용에서는 실용성 측면 특히, 기업용으로써 크롬북의 실용성과 성능, 개인용으로써의 실용성등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다루도록 하겠다.
대부분의 안드로이드 앱들 (카톡, Skype, MS Word/Excel/PPT, 한컴오피스, 오토캐드 뷰어, 게임들-비쥬얼드, 앵그리드버드, 3D Galaxy on Fire 2 HD, 클래시오프클랜, PicsArt (이미지 편집기))을 설치 테스트 해 보았다.
크롬OS Dev 53 버전은 안드로이드 앱 설치시 안드로이드 6.0.1 (마시멜로우) 타블릿으로 인식을 한다. 이로 인하여 몇몇 앱들중에는 타블릿을 지원하지 않는 것들이 있어서 (예, Adobe Photoshop Mix, Instagram,) 설치 되지 않는 것들이 있다.
10.1인치 크롬북에서 안드로이드 앱 실행시 가장 큰 잇점중에 하나는 멀티윈도우 및 멀티 태스킹을 지원한다는 것이다. 여러개의 앱들을 동시에 띄어 놓고 작업이 가능하다.
국내에서는 크롬브라우저 및 크롬북 사용에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는 사용자들이 이야기하는 가장 큰 이슈중에 하나는 아래아한글 HWP 문서 편집 및 보기가 어렵다는 것이었다. 이번 크롬OS에서는 이러한 이슈들과 우려사항은 모두 불식할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한컴오피스 안드로이드 앱 (무료 버전)이 무리없이 설치 및 동작하는 것을 확인 하였다.
이 기능을 테스트하면서 발견한 재미나는 사실은, 지메일 앱을 통해서 수신된 메일 내용중에 첨부파일로 HWP파일을 여는 경우, 이 파일을 클릭하면 지메일 앱이 풀스크린 모드에 있으면, 한컴오피스 앱도 풀스크린 모드로 동작을 하고, 서브윈도우 상태에서 클릭하면 수행되는 앱들이 서브 윈도우 모드로 동작을 한 다는 사실. 한컴오피스 안드로이드 앱은 수행이 되면 윈도우 창이 고정이 되어서 크기 조절과 위치 조절이 되지 않음(아마도, 스마트폰에 맞추어져서 개발된 앱들 대부분이 그러한 듯)
크롬북 사용을 기업용으로 고민하는 분들중에 하나는 오토캐드 파일 (DWG, DXF) 파일을 뷰잉할 수 있는 좋은 앱이 없었으나, 이번 안드로이드 앱 지원으로 인하여 각종 오토캐드 뷰잉 앱들을 사용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 이번에 테스트 해 본 앱은 'DWG Fastview' (위 이미지 참조) 뷰잉이 빠르고 터치스크린 모드에서 두 손가락 터치로 확대/축소가 매우 부드럽게 동작을 함
MS 오피스 앱들 (워드, 엑셀, 파워포인드)은 당연히 모두 설치 되고, 풀키보드를 제공하는 크롬북에서 이 무료 오피스 앱 지원은 아마도 향후에 기업에서 윈도우 PC 나 노트북 대신에 크롬북으로 대치하려고 고민하는 기업에서는 아주 큰 기능중에 하나일 듯 함. MS로부터 불법적인 오피스 라이센스 사용이나 윈도우OS 사용에 대한 검문 압력에 시달리는 기업들에게는 희소식이 될 듯.
구글 플레이스토어에는 100만개 이상의 앱들이 있다고 하고, 특히 게임 관련 앱들은 이 스토어에서 가장 호황을 누리고 있는 앱이 아닌가 생각을 함. 개인적으로는 게임에 별 관심이 없어서 다양한 게임들을 테스트 해 보지는 못했다. 게임 관련해서는 3D 게임은 구글 I/O 에서도 시연을 한, Galaxy on Fire 2 HD과 비주얼드, 앵그리버드, 클래시오브클랜 정도 설치 테스트 해 보았다.
이미지 편집용 앱은, 구글 I/O 에서 시연할 때 사용한 Adobe Photoshop Mix 은 원인은 알 수 없으나, 플레이스토어에서 설치 시도시 기기와 호환되지 않는다고 해서 설치 되지 않았음. 대신에, PicsArt 라는 이미지 편집 앱을 설치하여 포토샵 수준의 다양한 이미지 편집 기능을 사용해 볼수 있었다. 이 이미지 편집 앱이 마음에 드는 것은, 스크린 캡쳐한 이미지에 화살표 표시하고, 텍스트 삽입하고, 이미지위에 다른 이미지 계층을 추가하고 등등의 편집 작업이 매우 쉽고 빠르게 동작을 하였다. 이러한 작업들이 모두 오프라인 모드에서 이루점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구매한 영화를 다운로드 한 후 오프라인상에서 시청할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중에 하나임을 확인함.
위에서 언급한 대부분의 앱들은(오피스 앱 및 게임 앰들 모두) ASUS Flip (4GB ram) 크롬북에서 아주 브드럽게, 성능저하 없이 (특히 3D 게임 동작시 화면 전환에 렉이 없이 잘 동작) 잘 동작하였고 성능은 크게 만족할 만하다.
아직은 크롬OS 개발자 53 버전이 알파 버전 수준이어서, 버그들이 많이 발견이 되고, 크롬북 화면을 가로모드에서 세로 모드로 전환을 하거나, 키보드 모드에서 타블릿 모드로 전환을 하면 수행되던 게임 앱들은 멈추거나 윈도우 변경이 안되는 현상들이 있으나, 아마도 정식 버젼이 출시 될떄는 모두 해결이 될 마이너한 버그들이다.
게임 앱들은 대부분 용량이 매우 커서 (예, Galaxy on Fire 2 HD앱은 거의 1GB 크기) 대부분 내부 메모리에 설치 되다보니, 16GB 의 내장형 스토리지는 금방 소모가 되는 불편함은 있었다. (크롬북이 클라우드 환경에 최적화된 기기다 보니, 내장 스토리지는 대부분 16GB이상을 제공하지 않고 있다. 향후에는 이를 계기로 사양을 높인 중저가 모델들이 출시 될 것으로 기대 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향후에 크롬북이 2nd PC 용도가 아닌 기업에서도 메인 PC로 사용할 수 있는 기업들이 많이 나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다. (모든 직원들이 윈도우PC 사용하고 별로 사용 빈도도 맍지 않은데 오피스 라이센스를 구매해야 하고 하는 기업들이 크롬북을 특히 고려 해 볼만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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