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콘텐츠로 건너뛰기

[Claude 3 활용 일본 아마존에 일본어 전자책 출판 도전기] 번역 툴 삼파전: Deepl vs ChatGPT-4 vs Claude 3 Opus - 일본어 번역 품질 비교 분석

 


오늘은 제가 Claude 3 Opus의 일본어 번역 기능을 활용하여 일본 아마존에 전자책 출간에 도전하려는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Claude 3가 과연 일본어 번역을 제대로 해낼 수 있을지 궁금했는데요, 이를 확인하기 위해 세 개의 번역기를 브라인드 테스트하여 비교 평가를 해 보았습니다. 테스트에 사용한 번역기는 (1) Deepl, (2) ChatGPT-4, 그리고 (3) Claude 3 Opus입니다.

평가 기준은 크게 두 가지였어요. 첫째, 한글 원문의 내용을 얼마나 충실하게 번역했는지, 둘째, 문화적 차이를 인식하고 이를 잘 반영했는지였습니다. 특히 두 번째 기준에서는 김소영 부장님, 김철수와 같은 한글 이름을 적절한 일본식 이름으로 변경했는지 등을 살펴보았죠.

자, 그럼 테스트 결과를 공개할게요!

종합적으로 볼 때, Claude 3 Opus가 원문의 내용을 가장 충실하게 전달하면서도 일본어 비즈니스 이메일에 적합한 어투와 표현을 사용하여 가장 우수한 번역 결과를 보여주었습니다. ChatGPT-4도 원문을 잘 전달했지만 김소영 부장을 그대로 한국식 이름으로 번역한것이 아쉽습니다. , Deepl은 제목의 오역과 마지막 인사말의 직역 등 아쉬운 점이 있었어요.

세 번역기의 결과를 좀 더 자세히 비교해 볼까요?

Deepl은 제목에서 "귀중"을 "귀중품"으로 잘못 번역한 반면, 나머지는 잘 했습니다. 인사말이나 문장 표현 등은 세 번역기 모두 무난했어요. 하지만 Deepl은 마지막 인사말에서 "김철수 드림"을 그대로 "キム・チョルスドリーム"로 직역해 버렸죠.

ChatGPT-4는 제목과 본문의 표현, 인사말 등을 적절하게 번역했고, “김소형” 부장을 그대로 “김소영” 부장으로 번역했습니다. 마지막에는 "김철수"를 "木村哲也"라는 일본식 이름으로 변경했습니다. 전체적으로 원문의 내용을 충실히 전달한 번역이었어요.

Claude 3 Opus는 더욱 인상적이었는데요, 일본어 비즈니스 이메일에 걸맞는 정중하고 격식 있는 표현을 사용하여 번역의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제목부터 인사말, 본문의 세세한 표현까지 훌륭했죠. ‘김소영 부장’ 을 ‘사토’ 부장으로 변역을 했고, 마지막 인사말에서 "김철수"를 "山田太郎"로 바꾼 것도 인상 깊었어요.

이번 테스트를 통해 Claude 3 Opus의 일본어 번역 능력이 상당함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일본 아마존 전자책 출간 프로젝트에서 Claude 3 Opus를 활용한다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계속해서 Claude 3 Opus의 활약을 기대해 주세요!

세 가지 번역 결과를 비교 평가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Deepl 번역기:

  • 제목에서 "귀중"을 "貴重品"(귀중품)으로 잘못 번역했습니다.
  • "저희 회사"를 "弊社"로 적절하게 번역했습니다.
  • "애용해 주셔서"를 "ご愛顧いただき"로 적절하게 번역했습니다.
  • "차별화된 장점들"을 "差別化されたメリット"로 적절하게 번역했습니다.
  • 마지막 인사말에서 "김철수 드림"을 "キム・チョルスドリーム"로 직역했습니다.

(2). ChatGPT-4 번역:

  • 제목에서 "귀중"을 "様へ"로 적절하게 번역했습니다.
  • 김소영 부장을 그대로 한국식 이름으로 번역했습니다.
  • "차별화된 장점들"을 "差別化された強み"로 적절하게 번역했습니다.
  • 전체적으로 원문의 내용을 충실하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 마지막 인사말에서 "김철수 드림"을 "木村哲也拝"로 일본식 이름으로 변경했습니다.

(3). Claude 3 Opus 번역:

  • 제목에서 "제안"을 "ご提案"으로, "귀중"을 "御中"으로 적절하게 번역했습니다.
  • 첫인사에서 "평소 저희 회사 제품을 애용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를 "平素より格別のお引き立てを賜り、厚く御礼申し上げます"로 더 정중한 표현을 사용했습니다.
  • "차별화된 장점들"을 "差別化された利点"으로 적절하게 번역했습니다.
  • 전체적으로 원문의 내용을 충실하게 전달하면서도 일본어 비즈니스 이메일에 걸맞는 정중하고 격식 있는 표현을 사용했습니다.
  • 마지막 인사말에서 "김철수 드림"을 "山田太郎"로 일본식 이름으로 변경했습니다.

테스트 절차

ChatGPT와 Claude 3에게는 다음과 같이 프롬프트 명령어를 지시했습니다. 불행히도 Deepl은 이 프롬프트 적용이 불가능하여 그냥 원문 번역만 시도 했습니다.

프롬프트:

당신은 IT 실용도서 한국어를 일본어로 번역하는 전문 번역가 입니다. 지금부터 ((한글)) 입력하면 일본어로 자동 번역 해주세요. 내용에 문화적인 표현이 있으면 해당 일본 문화로 표현해 주세요. 한국인 이름은 일본인 이름으로, 직장에서 한국인 직책은 (예, 김과장, 김철수)은 일본 직장의 직책으로 번역해주세요.

 한글 원문

제목: [신제품명] 제안 - ABC 기업 귀중

ABC 기업 김소영 부장님, 안녕하십니까?

평소 저희 회사 제품을 애용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저희가 새롭게 출시한 [신제품명]에 대해 소개드리고자 연락드렸습니다.

[신제품명]은 기존 제품 대비 [주요 기능 1], [주요 기능 2], [주요 기능 3] 등이 대폭 개선되어, [고객사명]의 [애플리케이션 또는 용도]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특히 [USP 1], [USP 2]와 같은 차별화된 장점들로 인해 [기대 효과 1], [기대 효과 2]과 같은 비즈니스 성과를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구체적인 제품 사양과 활용 방안, 도입 조건 등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하니, 잠시 시간을 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귀사에 최상의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김철수 드림



  1. 1. Deepl 번역

タイトル: [新製品名]提案 - ABC企業の貴重品

ABC企業 金紹英部長、こんにちは。(← 김소영으로 번역  **)

いつも弊社製品をご愛顧いただき、誠にありがとうございます。

この度、弊社が新たに発売した[新製品名]についてご紹介させていただきます。

[新製品名]は、既存製品に比べて[主な機能1]、[主な機能2]、[主な機能3]などが大幅に改善され、[顧客社名]の[アプリケーションまたは用途]に最適化されています。

特に、[USP 1]、[USP 2]のような差別化されたメリットにより、[期待効果1]、[期待効果2]のようなビジネス成果が期待できます。

具体的な製品仕様や活用方法、導入条件などについてお話させていただきたいと思いますので、お時間をいただければ幸いです。 貴社に最適なソリューションを提供できるよう最善を尽くします。

良い一日をお過ごしください。

ありがとうございます。

キム・チョルスドリーム ( ← 김철스 로 번역  **)

  1. 2. ChatGPT 번역

タイトル: 【新製品名】提案 - ABC企業様へ

ABC企業の金素英部長様、こんにちは。 (** ←  “김소영” 부장으로 번역 **)

いつも弊社の製品をご愛用いただき、誠にありがとうございます。

このたびは、新しく発売された【新製品名】についてご紹介するためにご連絡いたしました。

【新製品名】は、従来の製品と比べて【主要機能1】、【主要機能2】、【主要機能3】などが大幅に改善されており、貴社の【アプリケーションまたは用途】に最適化されています。

特に【USP1】、【USP2】といった差別化された強みにより、【期待効果1】、【期待効果2】といったビジネス成果が期待できます。

具体的な製品仕様や活用方法、導入条件などについてお話しできればと思いますので、お時間をいただければ幸いです。貴社に最適なソリューションを提供できるよう最善を尽くします。

素晴らしい一日をお過ごしください。

ありがとうございます。

木村哲也拝  ( ← “기무라 테츠야”로 번역**)

  1. 3. Claude 3 번역

件名:[新製品名]のご提案 - ABC企業 御中

ABC企業の佐藤部長様( ← “사토” 부장님 으로 번역 **)

平素より格別のお引き立てを賜り、厚く御礼申し上げます。

この度、弊社が新たにリリースした[新製品名]についてご紹介させていただきたく、ご連絡差し上げました。

[新製品名]は、従来の製品と比較して[主要機能1]、[主要機能2]、[主要機能3]などが大幅に改善され、[顧客企業名]の[アプリケーションまたは用途]に最適化されております。

特に、[USP 1]、[USP 2]のような差別化された利点により、[期待効果1]、[期待効果2]などのビジネス成果が期待できます。

具体的な製品仕様や活用方法、導入条件などについてご説明させていただきたく存じますので、お時間を頂戴できれば幸いです。貴社に最高のソリューションを提供できるよう、全力を尽くす所存でございます。

何卒よろしくお願い申し上げます。

敬具

山田太郎 ( ← “야마다 타로” 로 번역 **)

댓글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알아두면 쓸모 있는 구글 문서 팁] 문서 공유시- 사용자 이름 대신에 익명의 동물이 표시 되는 이유와 동물 종류

구글 드라이브에는 다른 유사 서비스에서는 제공하지 않는 구글 만의 유니크한 기능들이 있다 구글 문서를  불특정 다수에게 전체 공개로 공유할 수 있습니다. 불특정인이 구글 문서에 접속한 경우 익명의 동물로 표시됩니다.  ' 웹에 공개' 또는 '링크가 있는 사용자' 공유 설정을 선택하면 인식할 수 없는 이름이나 익명의 동물이 표시될 수 있습니다. 파일에서 인식할 수 없는 이름을 볼 수 있는 몇 가지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메일링 리스트와 파일을 공유합니다. Google 계정이 없는 사용자와 파일을 공유하며, 그 사용자가 다른 사용자에게 공유 초대를 전달했습니다. 내 파일을 수정할 수 있는 누군가가 파일을 다른 사용자와 공유했습니다. 다른 사용자가 자신의 Google 계정 이름을 변경했습니다. 공유 설정 페이지에서 해당 사용자 이름 위로 마우스를 이동하여 이메일 주소를 확인하세요. 익명의 동물 다른 사용자에게 개별적으로 보기 또는 수정 권한을 부여하거나 메일링 리스트에 속해 있는 경우에만 사용자 이름이 표시됩니다. 파일 권한을 '링크가 있는 사용자'로 설정하면 파일을 보고 있는 사용자의 이름이 표시되지 않습니다. 대신 다른 사용자가 익명으로 라벨이 지정되어 표시되고 각 익명 사용자는 다양한 익명의 동물로 나열됩니다. 파일 권한을 '링크가 있는 사용자'로 설정했지만 특정 사용자와 파일을 공유하는 경우 파일을 공유한 사용자의 이름이 표시됩니다. 그 외 다른 사용자가 파일을 볼 때는 익명으로 나타납니다. 비공개 파일의 익명 동물 파일 권한을 '링크가 있는 사용자'로 설정한 다음 이를 '특정 사용자'로 변경하면 다음과 같은 경우 여러 익명의 동물이 표시될 수 있습니다. 누군가 파일을 여러 번 여는 경우에는 익명의 동물 목록에서 오래되고 연결이 끊긴 세션을 강제 종료하는 데 조금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누군가 온...

[팁] Google Slide 프리젠테이션시 모든 한글폰트가 '굴림체' 로 바뀌는 현상을 해결한 크롬 확장 프로그램 소개

구글 문서도구인 구글 슬라이드를 이용하여 프리젠테이션을 많이 하는 분들을 위한 희소식 현재 구글 슬라이드에서는 슬라이드 편집시 사용한 고유 한글 폰트들은 프리젠테이션 모드로 전환할 경우는 모두 '굴림체' 로 바뀌어 표시가 되는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예). 슬라이드 편집에서 사용한 '궁서체' 한글 폰트는, 프리젠테이션 모드에서는 '굴림체'로 바뀌어 디스플레이됨 예). 슬라이드 편집 모드 - '궁서체' 폰트 사용 프리젠테이션 모드에서 '굴림체' 로 변경됨    따라서, 이러한 현상을 해결하는 크롬 확장 프로그램이 개발 되었습니다.  크롬 확장 프로그램 명 - ShowAsis 입니다. 크 롬 웹스토어 링크 -  https://goo.gl/PVPkZz 이 확장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슬라이드 프리젠테이션을 하면, 편집 모드의 폰트 그대로 프리젠테이션시에도 그대로 한글 폰트로 디스플레이 됩니다. 단, 단점은 슬라이드가 애니메이션 슬라이드가 있는 경우는 애니메이션이 동작하지 않습니다. ----------------------- G Suite/Google Apps 전문 블로그 -  charlychoi.blogspot.kr 도서 '기업과 학교를 위한 구글크롬북'

구글 드라이브에서 내 파일이 갑자기 사라졌어요 [알아두면 쓸모 있는 구글 드라이브 팁]

  구글 드라이브에서 고아가 된(정리 되지 않은)  파일들에 대한 현상 및 복원 방법 및 공유 드라이브 활용 목차  배경 내 파일이나 폴더가 사라지고 (삭제된 것은 아님) 찾을 수 없는 현상 고아가 된 파일 (정리가 안된 파일) 을 찾아 내고 복원하는  방법 고아가 된 과정을 추적하는 방법 배경   구글 드라이브의 내 드라이브에서 협업을 위한 협업 폴더를 생성한 후 다른 팀원간들간에 공유하여 작업하는 동안 예기치 못하게 내가 생성한 파일들 또는 폴더가 갑자기 사라지는 현상이 발생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를 경험한 사용자들이 많이 있습니다.  내가 파일이나 폴더를 삭제하지 않았는데 불구하고 휴지통에도 없고, 내가 삭제한 기억도 없고, 이러한 현상이 발생할 경우에는 본 벡서서에서 설명하는 해당 폴더나 파일들이 ‘고아 (Orphaned)’ 가 된 상태가 되어있는게 분명합니다.  한글 도움말에는 ‘정리가 되지 않은 파일 (또는 분리가 된 파일)' 이라고 설명되어 있기도 합니다. 고아가 된 파일들은 어떠한 폴더에도 속하여 있지 않고, 내 휴지통에도 존재하지 않는 현상입니다. 그러나, 구글 드라이브에서는 용량을 계속 차지 않고 있는 상태입니다. 간혹 왜? 내가 삭제한 적이 없는데 파일이 없어졌거나 폴더가 보이질 않는 경우 당황하지 않고 이문서를 자세히 참조하면 해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내 파일이나 폴더가 사라지고 (삭제된 것은 아님) 찾을 수 없는 현상      1. 내 드라이브에서 Folder A를 생성하고 Folder A 안에 File A 를 생성 합니다. 나중에 File A를 삭제 하고, 그 이후에 Folder A 까지 삭제를 할 수 있습니다. 그후 휴지통에서 File A만 복원을 할 경우 삭제된 File A 를 복원하려고 하는데 File A가 존재하였던 상위 폴더 ‘Folder A’는 이미 삭제된 상태입니다. 이럴때 File A는 ...

[알아두면 쓸모 있는 구글 Meet 팁] 구글 Meet에서 컴패니언 (Companion) 모드가 무엇이고 왜? 필요한가요?

  구글 Meet 에서 컴패니언 (Companion) 모드란 무엇이고 왜? 필요한가 지난 1월13일자  구글 영문 공식 블로그 에서  구글의 화상회의 도구인 Google Meet 에 컴패니언 (Companion) 모드 기능이 추가 되었다는 발표가 있었습니다. 이 모드가 무엇이고 왜? 필요한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들은 구글의 대표적인 화상회의 도구인 Google Meet 로 화상 회의를 얼마나 자주 하나요? Google Workspace 에 기본 기능으로 포함되어 있는 Google Meet 는 코로나19 펜데믹 이후로 많은 기업에서 활용하고 있을 것입니다. 그동안 한 회의실에서 여러명이 모여 화상 회의를 하는 경우 대부분은 하나의 노트북을 대표로 지정하고 나머지 참석자들은 노트북 주변에 모여서 회의 (비디오+음성)를 하거나, 아니면 각자의 노트북으로 화상 회의에 연결한 후 마이크를 mute 를 하여 참여해야만 하는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이유는 한 회의실안에서 화상회의시 여려명이 마이크를 On 하면 소위 하울링 또는 Audio Feedback 현상이 발생하기 때문)   구글은 Google Meet 로 화상 회의시 이러한 불편함을 없애기 위해서 소위 컴패니언 모드 기능을 추가하였습니다. 즉, 한 회의실에서 여러명이 회의에 참여할 경우 하나의 컴퓨터 또는 Google Meet 전용 하드웨어인 화상회의 기기를 메인으로 연결하고 나머지 참여자들은 각자의 노트북에서 컴패니언 모드로 접속 할 수 하도록 한 것입니다. 즉, 컴패니언 모드로 접속한 사용자는 자동으로 오디오와 비디오는 Off 가 나머지 기능들만 활성화 (화면공유, 손들기, 다른 참여자와 채팅, 자막 사용) 되어 회의에 참여 할 수가 있게 되었습니다. 이 기능은 개인 gmail 사용자 뿐만아니라 Google Workspace 의 모든 사용자들이 사용할 수 있게 업데이트 되었습니다. Google Meet 로 화상 회의에 참여 할 경우 컴패니언 모드로 접속을 하는 방법에는 ...

"AI 전문가”의 함정: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에서 컨텍스트 엔지니어링까지, 누가 우리를 멀어지게 했나

            생성형 AI가 우리 곁에 온 지 얼마 되지 않아, 우리는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이라는 낯선 용어의 세례를 받았습니다. AI를 잘 쓰려면 뭔가 대단한 기술이 필요할 것 같은 불안감을 심어주었죠. 이제는 한술 더 떠 ‘컨텍스트 엔지니어링’이라는 말이 등장했습니다. 마치 AI와의 대화가 점점 더 소수 전문가의 영역이 되어가는 듯합니다. 하지만 정말 그럴까요? 이 글에서는 이러한 현상이 어떻게 우리의 AI 접근성을 떨어뜨리고 있는지, 그 이면의 진실은 무엇인지 파헤쳐 봅니다.         1. ‘프롬프트 엔지니어’의 등장: 필수 기술인가, 스쳐 가는 유행인가?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은 AI에게 원하는 결과를 얻기 위해 명확한 지시를 내리는 기술입니다. 초기 AI 모델들은 인간의 의도를 잘 파악하지 못했기 때문에, 사용자의 정교한 안내가 필수적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AI에게 특정 역할(페르소나)을 부여하거나, 복잡한 문제는 단계별로 생각하도록 유도하는(사고의 연쇄, Chain-of-Thought) 기법들이 대표적입니다.         하지만 이를 ‘엔지니어링’이라 부르는 것에 대해서는 논란이 많습니다. 지지자들은 체계적인 실험과 분석이 필요한 공학의 한 분야라고 주장하지만, 비판자들은 결과가 예측 불가능하고, 동일한 프롬프트에도 다른 답이 나오는 등 전통적인 공학의 엄밀함이 부족하다고 지적합니다. 사실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의 부상은 초기 AI 기술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한  과도기적 현상 에 가깝습니다.         2. 다음 물결, ‘컨텍스트 엔지니어링’: 더 높은 벽인가, 자연스러운 진화인가?         최근에는 ‘컨텍스트 엔지니어링’이라는 용어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질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