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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와 문화의 경계를 허무는 생성형 AI 번역, 그 가능성과 미래] Claude 3 AI의 번역 과정 소개

 

Claude 3 Opus와의 협업을 통한 번역 기술에 대한 감탄

이번에 Claude 3 Opus와 협업하여 한글 책을 서술하고, 이를 영어와 일본어로 번역하여 아마존에 전자책으로 출판하는 과정에서 생성형 AI의 번역 기술에 깊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이에 생성형 AI가 어떤 방식으로 번역을 수행하는지 궁금증이 생겨 알아본 내용을 블로그에 공유하고자 합니다. 오늘은 그 중에서도 문화적 차이를 고려한 번역 과정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박경리 작가의 '토지'에 나타난 한국 토속어 예시

박경리 작가의 소설 '토지'는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잘 반영한 작품으로 유명합니다. 그 중에서도 등장인물들의 대화에 사용된 토속어들은 당시의 시대상과 지역적 특색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게 해줍니다.

소설 속 한 장면을 살펴보면, "어린것이 조밭에 가 닥달하는 걸 보면 안쓰러워 못 배기겄다. 메칠 놈의 자식, 죽을 땐 언제고 납죽먹기는 어린것 못지않네그려."라는 대사가 나옵니다. 여기서 '닥달하다', '메칠 놈의 자식', '납죽먹기' 등의 표현이 인상적인데요, 이는 모두 한국의 토속어라 할 수 있습니다.

토속어의 영어 번역 시도와 어려움

위의 문장을 영어로 옮긴다면 어떤 식으로 번역할 수 있을까요? Claude는 다음과 같이 번역을 시도했습니다.

"It breaks my heart to see the poor child slaving away in the millet field. That wretched bastard, even on his deathbed he's stuffing his face like a child."

'닥달하다'는 '열심히 일하다'로, '메칠 놈의 자식'은 'wretched bastard'로, '납죽먹기'는 'stuffing his face'로 의역되었습니다. 그런데 '메칠 놈의 자식'과 같은 욕설 표현은 영어권 문화에서 그대로 직역하기에는 거칠 수 있어 좀 더 완곡한 표현으로 대체되었다고 합니다.

토속어 번역의 어려움은 단순히 언어의 차이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문화적 배경의 차이에서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원문의 뉘앙스를 최대한 살리는 방향으로 의역을 하되, 때로는 설명을 덧붙이는 것도 필요할 것 같네요.

문화적 차이를 고려한 번역 과정

그렇다면 토속어를 포함한 문학 작품을 번역할 때, 생성형 AI는 문화적 차이를 어떻게 고려할까요? Claude의 설명에 따르면 다음과 같은 단계를 거칠 수 있다고 합니다.

1단계는 원문 이해 및 분석입니다. 토속어나 관용구, 문화 특유의 표현을 파악하고, 전체적인 맥락과 분위기, 등장인물의 심리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2단계는 적절한 번역 방식의 선택입니다. 직역이 어려운 경우 의역을 고려하고, 필요하다면 각주나 해설로 부연 설명을 달 수도 있겠죠.

3단계는 번역어 선택 및 표현 방식 결정 단계입니다. 적절한 어휘를 고르고, 관용구나 속담은 뉘앙스를 살릴 수 있는 표현으로 바꾸며, 존댓말이나 반말 등의 언어 레지스터도 반영합니다.

4단계는 번역문 작성 및 검토입니다. 선택한 번역어와 표현을 가지고 번역문을 쓰되, 원문과의 정합성을 확인하고 자연스러운 문장이 되도록 다듬습니다.

마지막 5단계는 감수 및 피드백 반영 단계입니다. 원어민이나 전문가의 검토를 받아 자연스러운 표현인지 점검하고, 피드백을 반영해 수정 보완합니다. 번역 과정에서 특별히 고려한 사항이 있다면 주석으로 남기는 것도 좋겠네요.

이처럼 문화적 차이를 반영한 번역은 단순히 언어 능력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원문에 담긴 문화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와 세심한 주의가 필요한 작업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생성형 AI가 이러한 복잡한 과정을 어느 정도 수행할 수 있다는 점이 놀라웠습니다.

앞으로도 AI 기술의 발전으로 더욱 정교한 번역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동시에 인간 번역가들의 역할도 여전히 중요할 것 같네요. AI와 인간이 협력하여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허무는 멋진 번역 작품들이 많이 나오기를 바라봅니다.

아래 내용은 Claude 3 Opus 가 어떠한 과정을 통해서 박경리 작품 ‘토지’의 한국의 토속적인 언어로 쓰여진 한구절을 예를 들면서 어떻게 영어로 번역을 하는지 과정을 알아본 것입니다

Claude 프롬프트:“작가.박경리의.작품 토지에서 한국 토속적인 언어를 사용한 구절을 하나 예시를 들어줘, 이 예시를.영어로 문화적인 차이를 고려하여 번역이 가능한지 테스트 해보려고 해”

Claude 응답:

박경리 작가의 소설 '토지'에서 한국 토속적인 언어가 잘 드러난 구절 중 하나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어린것이 조밭에 가 닥달하는 걸 보면 안쓰러워 못 배기겄다. 메칠 놈의 자식, 죽을 땐 언제고 납죽먹기는 어린것 못지않네그려."

위 문장에서 '닥달하다', '메칠 놈의 자식', '납죽먹기' 등의 표현이 한국의 토속적인 언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를 문화적 차이를 고려하여 영어로 번역하면 다음과 같이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It breaks my heart to see the poor child slaving away in the millet field. That wretched bastard, even on his deathbed he's stuffing his face like a child."

'닥달하다'는 '열심히 일하다'로, '메칠 놈의 자식'은 'wretched bastard'로, '납죽먹기'는 'stuffing his face'로 의역했습니다. 다만 '메칠 놈의 자식'처럼 욕설에 해당하는 표현은 영어권 문화에서는 직설적으로 쓰기 어려울 수 있어 완화된 표현을 사용했습니다.

이처럼 문화적 배경이 담긴 토속어를 번역할 때는 뉘앙스 전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 같습니다. 매번 정확히 일치하는 표현을 찾기는 어려울 수 있지만, 원문의 분위기를 살리는 방향으로 의역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 될 수 있겠습니다.

추가 질문

Prompt:”너는 이러한 문화적인 차이점을 고려하여 번역은 어떤과정으로 하는지 궁금해. <thinking>tag로 단계별로 보여줘”

Claude 응답:

문화적 차이를 고려한 번역 과정을 단계별로 <thinking> 태그를 사용하여 보여드리겠습니다.

<thinking>

1단계: 원문 이해 및 분석

- 토속어, 관용구, 문화 특유의 표현 파악

- 문장의 문맥과 분위기 파악

- 등장인물의 심리, 감정 상태 이해

</thinking>

<thinking>

2단계: 적절한 번역 방식 선택

- 직역, 의역, 음역 등 번역 방식 결정

- 문화적 차이로 인해 직역이 어려운 경우, 의역 고려

- 필요 시 각주나 해설을 통한 부연 설명 검토

</thinking>

<thinking>

3단계: 번역어 선택 및 표현 방식 결정

- 문화적 배경을 고려하여 적절한 어휘 선택

- 관용구, 속담 등은 뉘앙스를 살릴 수 있는 표현으로 대체

- 존댓말, 반말 등 언어 레지스터 반영

</thinking>

<thinking>

4단계: 번역문 작성 및 검토

- 선택한 번역어와 표현을 사용하여 번역문 작성

- 원문의 전체적인 맥락과 어울리는지 확인

- 자연스러운 문장 흐름을 위해 어순, 문장 구조 조정

</thinking>

<thinking>

5단계: 감수 및 피드백 반영

- 원어민 또는 전문 감수자의 검토를 받아 자연스러운 표현인지 확인

- 피드백을 반영하여 수정 및 보완

- 필요 시 번역 과정에서 고려했던 사항들을 주석으로 표시

</thinking>

이러한 과정을 거쳐 문화적 차이를 고려한 번역이 이루어집니다. 번역가의 언어적 능력뿐만 아니라 문화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가 뒷받침되어야 하며,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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